41. 마음속에 존경하는 분들이 있어야만 생활이 즐겁고 얼굴이 밝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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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정신, 올바른 가치관 그리고 학식이 높다는 것을 자부하는 것만으로는 절대 안 됩니다. 그가 누구이든 대한민국 내에서 존경하는 분과 조직 내에서 인품 및 리더십을 인정하는 분이 있을 때 생활이 즐겁고 일을 신이 나서 하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석가모니 부처님, 예수 그리스도, 성모 마리아 등의 가르침을 바르게 잘 받아들이는 생활도 상당히 같은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기에서 말하는 분이 없다면 얼굴이 밝지 못함은 물론이고 미소를 지을 줄 모르며, 조현병, 피해 망상과 같은 정신 질환이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갖고서 살아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중들이 인정하는 내 마음의 종교도 없고, 존경하거나 본받고 싶은 분도 없다면 마음과 생각은 서서히 오직 자기만의 세계로 쉽게 빠져들 수 있다고 보는데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있음을 스스로 자각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곧 학창시절부터 존경하는 분, 본받고 싶은 분을 알아보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잘 따르고 싶은 선생님이 계시면 등교하는 발걸음이 가볍고 자신의 얼굴이 밝아진다는 것을 잘들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짝사랑 같은 존경심이라도 정신과 마음을 건강하게 해준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한데 잘 알아보려면 당연히 나부터 그러한 사람이 될 수 있는 자질이 있어야만 한다는 것은 당연합니다. 돼지 눈에는 모두가 돼지로만 보인다고, 자신의 인격 및 정신 상태대로 상대가 보인다는 말을 무섭게 여겨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신과 가치관이 건강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아보지 못하여 인생이 망가진 사람들 참 많다고 생각합니다. 경제와 안보를 구체적으로 걱정하는 성향의 사람이 얼떨결에 반대쪽에 속하게 되어서 마음에도 없는, 소신이 없는 언행을 조직의 목적 때문에 하는 사람들 꽤 있다고 생각하는데 조금만 관찰해보면 이런 사람들은 대부분 쉽게 알아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로 마이크 잡고 하는 말을 잘 들어보면 열정이 느껴지지 않으며 근거와 논리가 없는 말을 마구 늘어놓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무튼 내 초등학교 5,6학년 때는 선생님이 고마워 남아서 더 공부하는 것을 좋아했고, 진학하는 학교에서도 존경하는 분은 꼭 있었지만 내가 대면했던 선생님들은 모두 감사와 존경을 받아야 하는 스승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좀 심하게, 독특하게 체벌을 하신 선생님도 있었지만 졸업 후에 돌아보았을 때 학창시절의 좋은 추억으로만 기억되더군요. 선생님에게 까불고 폭력으로 대든 그 업보의 대가는 사회인이 되었을 때 반드시 받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운 선생님과 미운 교우들로만 보였다면 그 학생은 존경하는 분, 본받고 싶은 분을 찾는 경험을 못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작금의 시대엔 스승을 바라보는 시각이 지나치게 왜곡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서울대 학생들이 교내를 돌면서 어느 교수가 성추행을 했다며 처벌해 달라는 피켓시위를 하는 것이 뉴스를 타던데, 1년에 한 번 있는 스승의 날에까지 그런 시위를 하는 것이 놀랍게만 생각됩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서 오직 자신들의 억울함만을 생각하며, 다른 학생들의 입장에서 1년에 하루뿐인 스승의 날의 분위기를 이해해주지 않는 것이 너무나 차갑게만 보였습니다. 아무리 억울하다 해도 이날만큼은 시위 없이 넘어갈 수 있는 것 아닐까요? 오히려 반대로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또 대학생이면 성인인데 성추행(?) 상황을 피하기 위하여 어떤 지혜를 발휘하고 어떻게 대처를 했었는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서로를 살리는 대처 방법은 정말로 없었을까요?? 수동적으로만 있다가 시간이 흐른 뒤에 교수 직위를 악용하여 성추행했다고 하는 경우가 있다면 자신들의 언행에 대하여 반성해볼 만한 여지는 상당히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독일, 일본 등 선진국들에 비하여 대한민국에선 알려지는 성추행 사건이 참 많은 것 같은데 여러분들은 그 원인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우선 학창시절 동안 혼자 오직 자기 책만 들여다보는 암기식 교육과 자립심 교육의 부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선거법 때문에 독일을 예로 드는 경우 종종 보는데 독일은 자녀들에게 자립심 교육하는 것이, 자기 생각을 당당하게 말하는 교육이 어떻게 다른지 진지하게 알아볼만합니다. 자립심이 강한 만큼 미워할 사람도 그만큼 없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미워할 사람이 없다면 당연히 좋아할 사람만 있게 되는 것이고, 모두가 좋아할 사람으로만, 용서할 사람으로만 보인다면 자신의 얼굴은 당연히 늘 밝고 당당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보아주어 감사합니다.
** 김정배 올림(kjb111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