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나의 생각

83. 가족, 친족 그리고 이웃에 대한 새로운 정리

성효 김정배 2020. 11. 2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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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서로를 더욱 제대로 이해하며 긍정적인 마음을 갖자는데 있습니다.)

 

   개인 컴퓨터가 보급되기 이전의 시대를 생각해 보면 아날로그 농업, 아날로그 상업 그리고 아날로그 공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사무직도 마찬가지로 수작업이 대부분인 단순 직업의 시대였습니다.  공업, 상업, 농업 모두 같은 아날로그 감성으로 장인정신을 필요로 하던 단순 직업의 시대였기에 직업군 간에 서로 이해가 잘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도에서 농사짓는 사람이 경상도에 가서 상인을 만나더라도 서로 이해가 잘 되었고, 공장 근로자를 만나도 그 사람의 작업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가족, 친족을 1년 이상 지난 후 가끔 만나더라도 상대의 직업에 대해 이해가 잘 되었기에 대화가 어색하지 않았던 시대였다고 생각합니다.  가끔 만나더라도 관계가 편안하고 돕는 관계가 되려면 서로의 직업을 잘 이해하는 것은 기본이 아닌가 합니다.

 

   여하튼 개인 컴퓨터가 모든 가정에 보급이 된 디지털 시대가 되고 보니 가족, 친족 그리고 이웃 간의 관계가 왠지 어색해지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소통하고 이해하는 것이 점점 잘 맞지 않아 편안한 잡담이, 즐거운 만남이 되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개인 컴퓨터가 보급되기 이전인 전체를 아날로그 시대, 개인 컴퓨터가 보급된 이후의 시대를 디지털 시대라고 볼 때 그 누구도 겪어보지 못한 정말 엄청난 시대의 변화였던 것입니다.

   이렇다 보니 직업에 잘 적응하는 문제는 물론이고 가족, 친족 그리고 이웃의 관계에도 그에 걸맞은 변화를 요구받았던 것입니다.  개인 컴퓨터에서 문서편집기, 웹서핑, 고성능 게임 중 하나만이라도 아주 능숙하다면 디지털 시대에 잘 적응한 사람이라고 할 때 20세 이상 전체에서 아직도 대략 60% 이상은 아날로그 국민이 아닌가 합니다.  더불어 상대는 문자(카톡)메시지, 이메일을 능숙하게 잘 보내는데 자신은 서툴다면 아날로그 국민으로 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날로그 국민과 디지털 국민이 같이 어울려 살아가는 시대가 된 것인데, 디지털 시대에 잘 적응한 국민들은 생활의 모든 면에서 사고방식 등이 완전히 새로워진 것입니다.  아날로그 국민들은 디지털 국민들이 쉽게 이해가 되지 않았고 사용하는 언어도 새로운 것이 많아져 만남 및 관계가 점점 재미가 없어집니다.  디지털 국민들은 가상의 그 세계를 아주 잘 이해하지만 아날로그 국민들은 이것이 머릿속에서 쉽게 정리가 되지 않아 답답하기만 합니다.  아날로그 국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직업 및 작업이 증가하였고, 아날로그 감성으로 쉽게 이해할 수 없다 보니 왠지 불편합니다.  즐겁지가 않습니다.

   여기에 1년에 대략 1,2번 잠깐 만나게 되는 가족, 친족과의 관계라면 어떻겠습니까?  만나는 상대의 직업과 사생활을 우선 잘 이해할 때 만남이 즐거워지는 것인데 디지털 국민인 경우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던 언어를 사용하지 못한다면 즐겁겠습니까?  자기 직업의 세계를 이해하지 못하는 가족, 친족과의 대화 및 자리인데 즐겁겠습니까?  어색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며 이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직업이 전혀 다른 가족, 친족을 사적으로 가끔 만나는 것을 포기해야 할까요?  죽어서도 끊어질 수 없는 관계를 무조건 포기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되고 좀 냉철히 조정해야 하는 디지털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디지털 국민들은 아날로그 국민들을 먼저 포용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디지털 시대 국민이란 아날로그 시대를 잘 이해하는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가끔 잠깐 만나는 가족, 친족이라면 정중히 인사를 잘 나누고 여러 사정 등을 나름대로 잘 이해하는 좋은 이웃 정도로 받아들이는 것이 현명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주변 생활 환경을 공유하는 좋은 이웃들이 더 마음을 행복하게 하는 디지털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가족, 친족이라는 이유만으로 여러 불편을 감수하면서 하나가 되어 살아가려고 하는 것은 좀 어리석은 시대일 수 있습니다.  건강하게 틀이 잘 잡히고 경제발전을 잘 하고 있는 국가에서 살고 있다면 더욱더 그러합니다.

   여러분, 119에 언제 전화합니까?  112에 언제 전화합니까?  보험회사에 언제 전합니까?  그리고 4대 보험과 연금은 언제 이용합니까?  긴급 자금이 좀 필요하면 어디를 갑니까?  멀리 떨어져 사는 가족, 친족이 끼어들 틈이 없습니다.  사회보장제도 등이 빈약하고 국가로서 틀이 잘 잡히지 않은 국가에서 살고 있다면 가족, 친족들 간에 서로 의지하고 돕고 사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가족, 친족 간에 어리석게 서로 너무 신경 쓰며, 걱정하며, 서운해하며, 미워하며 그리고 무언가 바라며 마음고생하는 면은 없는지 새삼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불편한 자리가 될 수 있다면 차례, 제사 때 한 집에 모이는 관례도 그 가정의 사정에 맞게 새롭게 정리할 때가 된 디지털 시대라고 주장해 봅니다.  무엇들이 대한민국의 행복지수를 세계 꼴찌로 만드는지 우리는 알아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너스레:

   개발자 자신의 입장 및 시각 등으로만 상품을 만들지 맙시다.  아날로그 국민들을 충분히 고려한 표지 및 표시를 합시다.  예로 샴푸인 경우 같은 디자인이면 린스가 아니고 늘 같은 샴푸였습니다.  한데 갑자기 외형은 똑같은데 아주 작은 글씨로만 샴푸가 아니고 린스라고 적혀있는 것을 머리 감을 때 알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냄새까지 다르다는 작은 글씨도 보게 됩니다.  봉지의 색으로 매운맛, 순한맛을 완전히 구분해 주는 어느 라면이 새삼 고마워집니다.^^

   아날로그 시대에는 표지 및 표시를 쉽게 알아볼 수 있었고 글씨를 살피지 않고 구매해도 거의 대부분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젠 구매할 때 반복 구매하는 것이라도 작은 글자들까지 꼼꼼히 살펴야만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정신 바짝 차리고 쇼핑해야 되는 디지털 시대가 아닌가 합니다.

 

 

   보아주어 감사합니다.

 

** 김정배 올림(kjb111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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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만 주는 가족에게 질려버린 순간이 있나요? - 김창옥 [정기강연 ep. 109]
https://youtu.be/Qm-mv4ZTn0E

나랑 안 맞는 가족 때문에 괴로운 당신이 반드시 들어야 할 대답
https://youtu.be/RB3s4P3DGH4?si=KA-CA5tLPrGSPsY1

가족과 사는 게 즐겁다고? '행복한 사람'은 절대 무작정 결혼하지 않습니다! | 김경일 심리학과 교수 1부
https://youtu.be/wN7PzdNh2Ak?si=W3BHoMVFjUrhzeG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