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 서울에 있는 대학들과 부동산 가격은 다정한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상관관계)

성효 김정배 2021. 11. 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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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서울특별시의 부동산 가격이 계속 오름세일 수밖에 없었던 것은 인기 대학들이 모두 서울 도심에 몰려있기 때문인 것이 첫째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동산 투자 목적도 있었지만 자녀 교육 문제를 중요시하다 보니 서울 도심의 아파트를 구매하는 국민들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인기 대학은 모두 서울 도심에 몰려있으니 가격이 아무리 올라도 구매했던 것이지요.

   한데 최근 공개되고 있는 지표에서 보듯이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이젠 정점에 이른 것이 아닌가 합니다.  3,4년 전에는 5,6억 원 정도이던 아파트가 두 배로 올라 서울의 평균 아파트 가격이 12억 정도라니 너무나 황당하게만 생각됩니다.  아무리 부동산 정책이 잘 못 되었다고 하더라도 이렇게까지 서울의 집값이 요동을 치는 것은 대학과 맹목적 투자 욕심이 가져온 결과가 아닌가 합니다.

   여하튼 대한민국처럼 유명한 대학들이 하나의 도시에 모두 몰려있는 나라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학생들은 서울에 주거지를 구해야만 했고 부모들은 우선 학군 때문에 서울의 아파트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그동안 서울에서만 생활하여 온 습기 등이 있어 대학 졸업 후에도 서울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는데 그만큼 서울 생활밖에 모르는 젊은이들이 많아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0대 중반 이후쯤이 되면서부터는 지방이나 조용한 곳에 주거지를 찾는 젊은 층이 점점 증가하기는 하지만 결코 많다고 할 수 없습니다.

   대부분의 지방 도심에서 2억 정도이면 충분히 구매하는 아파트가 서울 도심에선 10억이 넘는다는 것이 필자의 가치관에선 너무도 황당하기만 합니다.  서울의 아파트를 그렇게까지 비싸게 주고 구매할 가치가 정말 있는 것입니까??
   서울에서 아파트 구매할 자금이 있으면 그 돈 가지고 자연환경 좋은 서울 이외의 도심 등에서 여유 있게 생활을 즐기면서 사는 것이 월등히 영리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0억을 예로 들어볼 때 두 자녀가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는 경우 2억 정도를 4년 동안의 교통비+월세+학비+용돈 등으로 사용하기로 합니다.  1억 5천 정도는 지방 도심 등에서 오직 주거 목적으로만 빌라 또는 아파트를 구매하는 데 사용합니다.  그럼 넉넉히 6억 이상이 남는데 이자 수입도 좋은 금융자산 등으로 관리하면서 사용하기로 합니다.  10억을 서울의 아파트 구매에 모두 사용해 놓고는 쪼들리면서 대략 40대 이후의 인생을 이 문제로 이런저런 스트레스 받으면서 생활한다는 것은 참으로...??
   아무튼 서울에서 10억~15억 짜리 아파트를 구매하는 것보다 월등히 행복한 생활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아무리 엉터리라도 대한민국의 행복지수는 저절로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하고만 비교해 보더라도 서울의 아파트 가격 상승은 너무나 비정상적이며, 자신만의 개성 있는 삶보다 남 따라 쉽게 우르르 몰려다니는 우리 국민의 그 특성이 만들어낸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공인중개사 시험에 40만 명이 몰리다니....??)

   서울의 비정상적인 아파트 가격 상승을 잡으려면 우선 서울에 몰려있는 대학들이 가능한 직할시 등의 지방 도심으로 이전을 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어느 대책보다도 제일 효과가 좋은 대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학생 감소로 어쩔 수 없이 폐교하는 지방의 대학 캠퍼스들을 서울의 유명 대학들이 적절히 활용하는 대책도 충분히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통신망이 너무나도 좋아진 시대에 서울 본교에 모두 보여야만 교육이 된다는 생각을 완전히 깨버려야 하며, 대략 1주일에 1회 정도만 서울 본교로 등교하는 대책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실현되어 자신의 고향에서 교육을 받고 졸업을 할 수 있다면 분명히 서울의 부동산 가격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이고 또 지방으로의 상권 분산 효과도 좋을 것이라고 추정해 봅니다.
   여기에 이젠 세종시가 잘 자리를 잡았고 국회의사당도 지방으로의 이전을 확정했으며 계속 국가의 기관들이 지방으로의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고가의 아파트를 구매할 수 있는 젊은 층의 인구도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3,4년 만에 두 배 이상 올랐고 평균 가격이 12억이라는 것은 정말 비정상적으로 보이며, 어떻게 미래를 내다보기에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그렇게 오르는지 걱정스럽기만 합니다.
   12억이라는 서울의 그 아파트를 6억에 팔겠다고 해도 저는 절대로 구매하지 않겠습니다.^^  생활 및 인생의 즐거움이 고가의 아파트에 있지 않다는 것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저에게 집이란 오직 주거용일 뿐이므로 건물이 튼튼하고, 주차 공간 좋고, 주변 환경 좋고 그리고 소매시장과 병원을 이용함에 불편하지만 않으면 됩니다.  아, 공동 부담하는 그 관리비 등의 문제들도 결코 가볍게 볼 수 없습니다.

   ☞ 서울 도심까지 대중교통으로 왕래하는데 1억을 사용하려면 몇 년이 걸릴까요?  구매 비용은 빼고 자가용의 총 유지비로 1억을 사용하려면 몇 년이 걸릴까요?  10억이 넘는 서울의 아파트에 사는 경우 10년 동안 시간을 얼마나 절약하며 가치가 높게 활용을 할까요?  생각해 볼 만합니다.^^  막연히 시간을 아끼는 것보다 자신만의 휴식시간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허세가 있는 삶은 40대가 되면 대부분 그 쓴맛을 반드시 보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가족들을 힘들게 하며 은퇴 이후가 피곤해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