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나의 생각

77. 음악 CD와 영상 DVD의 거래가 활성화되는 것은 대중문화가 발전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성효 김정배 2020. 8. 2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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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 CD와 영상 DVD를 가정용 PC(personal computer)에서 더 이상 다룰 수 없게 된 것은 대략 10년여 정도부터가 아닌가 하는데, 새로 구입하는 컴퓨터부터는 DVD-ROM을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진 것입니다.  컴퓨터 업계는 너무 쉽게 DVD-ROM을 퇴출시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DVD-ROM(블루레이 포함) 만큼은 취향대로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 PC 케이스만은 계속 출시했어야 했고, DVD-ROM을 장착한 PC를 성능에 있어 무조건 구형으로만 인식하게 한 것은 큰 실수였다고 생각합니다.  대중문화가 발전하는 데 발목을 잡았다고 할 수도 있는 대한민국의 컴퓨터 업계는 진지하게 반성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객들에게 끌려다니지 않고 주체가 이끌고 유도함에 따라서 유행도 달라진다는 것을 강조해 봅니다.

 

   PC 케이스, RAM, M.2, SSD만 국산으로 선택할 수 있는 PC를 상대로 오직 그놈의 “속도, 속도, 속도...”에만 집착하며 컴퓨터를 구성해 온 것에 좀 답답함까지 느껴집니다.  오직 고성능 게임만을 하기 위해 구성 및 개선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이렇다 보니 고열을 식히기 위해 큰 펜이 5개 이상 장착되는 것은 보통이고, 방이 시끄럽고 더워지며 전기도 그만큼 더 많이 낭비하게 됩니다.  대략 10년여 전에 출시된 컴퓨터들 보면 기본 펜만으로도 충분하였으며 얼마나 조용합니까.  DVD-ROM을 추가로 장착할 수도 없는 그 PC가 몇 초 더 빨리 열리고, 몇 프레임 더 올라간다고 영혼이 털리면 절대 안 됩니다.  PC 마니아들을 위한 유튜브 동영상 아주 많은데 가정용 컴퓨터를 생각하는 사람들은 여기에 빠지면 안 되며, 열이 높고 바람소리 시끄러운 본체를 모니터 옆에 올려놓고 매일 감상하고 싶으십니까?

 

   아무튼, 대중음악만을 볼 때 무엇 때문에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까?

   LP 판이 세상에 나왔기 때문입니다.  가수가 자신의 노래를 잘 선곡한 그 LP 판과 겉표지 등을 볼 때면 음악을 듣고 싶은 충동이 저절로 일어났다고 생각합니다.  음악 CD도 마찬가지입니다.  음악 CD들의 선곡과 이미지 등을 진열해놓은 것을 보게 되면 걸음이 저절로 멈추어져 구경하였고 듣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구매한 음악 CD가 집에 꽤 있었고 컴퓨터 사용법을 몰라도 DVD-ROM과 CD플레이어로 바로 들었던 것입니다.

   한데 이젠 PC에서 음악 CD를 듣는 것이 불가능해졌습니다.  대중 가수들이 아무리 신곡을 잘 만들고 전문성 있게 선곡 등등을 잘하여 CD를 출시해도 대중들에게 쉽게 전달될 수 없는 환경이 된 것인데, 이 역할을 컴퓨터 업계가 제일 먼저 했다고 생각합니다.  고속도로 휴게소 같은 곳에서 USB에 MP3 음악을 담아 판매하고 있는 것을 보았는데 이것은 가수들의 어쩔 수 없는 궁여지책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꺼낼 때마다 선곡과 이미지 사진을 볼 수 없음은 물론이고 음악 복사가 너무도 쉬우며 감성이 느껴지지 않는 그 조그마한 USB가 과연 훌륭한 가수들에게 노래를 신나게 부르고 싶게 하는 수입원이 되어줄까요??

 

   곧 척박해져 가는 이러한 대중음악의 환경은 국민들의 정서 안정 등에 결코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컴퓨터에서 다시금 음악 CD를 들을 수 있었으면 참으로 좋겠습니다.  DVD-ROM을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기본적으로 있는 PC 케이스만을 다시 출시합시다 가정용 컴퓨터를 구매할 것인지, 전문 게임용 컴퓨터를 구매할 것인지 분명하게 구분합시다.  우선 대중음악의 보급 및 활성화를 여기에서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정용 컴퓨터에는 반드시 DVD-ROM은 기본이고 팩스카드, 사운드카드, HDTV카드, 노래방, 프린터 및 복합기, 전화기, 기타 등등을 장착 및 연결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가정용 PC를 더욱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부품들을 계속 열심히 개발하고 또 열심히 소개합시다.  이들 부품들을 추가로 판매함으로써 올리는 수입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오로지 속도만 빠른 PC만을 판매하면서 수입이 좋길 바랍니까? 그래픽카드만 장착할 수 있는 PC를 판매해 놓고는 차후 추가 판매 수입이 발생하길 바랍니까?  여하튼 본 부품들은 당연히 국산 부품들이어야만 하며, 장사 수입에 있어 치밀하게 멀리까지 내다볼 줄 아는 대한민국의 PC 업계가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보아주어 감사합니다.

 

** 김정배 올림(kjb111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