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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대한민국 젊은 여성들이 예쁜 색깔의 외출옷을 싫어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얼굴만 여성이지 옷차림은 갈수록 남성화 돼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초겨울부터 지금까지만 돌아보더라도 예쁜 색깔의 외출옷을 입은 젊은 여성을 본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롱패딩 옷차림을 참 많이 보았는데 거의 대부분 검정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그 점퍼 안쪽에 입은 옷은 예쁜가 하면 아닌 것 같습니다. (?)
과거에 여자바지는 분명하게 구분이 되어서 즉시 알아볼 수 있었는데, 젊은 여성들이 이젠 청바지는 물론이고 남성바지 디자인을 그대로 입는 시대가 된 것이 아닌가 합니다. 넥타이를 매는 상의 옷차림은 여성의 기본정장으로 완전히 인정을 받았습니다. 이렇다보니 젊은 여성들이 정강이를 가리는 그런 긴치마를 입고서 외출하는 비율이 7,80년대에 비하여 너무나 줄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젊은 남성들이 예쁜 옷차림을 하고서 외출을 하는가? 당연히 아니며 좀 칙칙하고 어두운 그러한 색깔의 옷을 입는다는 면에서 남성들은 7,80년대와 거의 변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곧 옷차림 의식에 있어 여성들은 매우 남성화 되었는데, 남성들은 전혀 여성화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여성이 남성 옷차림을 하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데, 남성이 자신에게 어울리게 여성 옷차림을 응용하여 입는 것은 아직 인정이 되지 않고 있는 대한민국의 옷차림 의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옷차림 의식의 변화가 우리에게 무엇을 암시하고 있는지 심도 있게 생각해 보자는 것일 뿐, 좋고 나쁨을 지적하는 것이 아님을 강조합니다.
여하튼 남녀 모두 예쁜 느낌을 주는 옷차림, 밝은 색의 옷차림, 기타 여성미가 느껴지는 그러한 옷차림을 도대체 왜 거부하거나 삼가게 되는 것일까요? 이러한 현상은 대한민국에서만 유독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시민 생활에서 볼 때 연두색의 긴치마, 파란색의 긴치마 등 밝고 예쁘게 느껴지는 옷차림의 외국 여성들을 영상으로 흔하게 본 것과 비교해 볼 때 대한민국 여성들의 옷차림은 상당히 차이가 난다고 생각합니다.
우선은 대한민국 국민들 특성 중의 하나인 급한 성격, 체면 및 허세, 지나친 경쟁 및 욕심 그리고 짜증을 내거나 품고 생활하는 그러한 기질 및 성품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우리 인간들만 조물주가 부여해 준 특성을 거부하며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성들은 화장으로 자신의 본 얼굴을 가리고, 남성들은 수염을 깎아서 자신의 본 얼굴을 감추고 있습니다. 맨 얼굴과 화장을 한 얼굴이 너무도 다르게 차이가나는 것을 보기도 하는데 마치 마술 같기도 합니다. 어쨌든 남성들은 수염을 절대 깎지 않은 것이 진짜 본 모습이고 여성들은 화장을 절대 하지 않은 것이 진짜 본 모습인데, 그 본 모습 그대로 생활할 수 없는 인간사회라는 것에 미소만 지어봅니다.^^
아, 남성용 귀걸이와 남성의 긴 생머리는 거부감 없이 생활의식이 잘 받아드리고 있는 시대에 어울리기만 한다면 남성들도 얼마든지 예쁘게, 여성스럽게 옷차림을 할 수 있는 시대임을 생활의식이 인정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안 된다는 근거가 있습니까? 이유가 있습니까? 무엇으로 반론하겠습니까?^^
이제 남녀 구분을 하게 하는 그러한 구시대적 생활의식들은 모두 찾아서 버려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뒤가 안 맞는, 서로 충돌하는 그러한 생활의식들을 깨고서 활짝 깨어나야만, 기꺼이 마음을 열어야만 우선 내가 행복해 지는 시대가 아닌가 합니다. 고집부리며 답답한 생활의식을 붙잡고 있어보았자 오직 자신만 답답하고 찝찝할 뿐입니다. 자신만 어리석은 사람이 되는 것이지요.^^
문득 생각이 났기에 낙서 좀 해 보았습니다.
** 김정배 올림(kjb111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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