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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90년대 이전, 특히 70~80년대에는 직장에서 상사는 당연하고 선배들에게 권위(?)가 있었고 후배들은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당연하게 인정하며 무조건 잘 따라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무언의 약속 같은 이런 관계가 잘 유지되는 현장은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늘 관심을 가져주었고 후배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편들어주는 역할을 참 잘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20~30대들은 잘 이해가 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여하튼 선배들은 대부분 모범이 되어주었고 후배들은 잘 따라주었기에 기회만 있으면 현장의 노하우를 진지하게 잘 알려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현장의 모든 것을 잘 꿰뚫어 보고 있는 선배이다 보니 후배가 어느 부분에서 실수 또는 지칠 것을 예견하고는 벌써 곁에 와 있거나 우회적으로 현장의 문제를 해결해 주고 있는 경우가 허다했다고 생각합니다. 컨디션이나 어떤 사정을 이야기하면 보통 1시간 내외 정도는 즉시 자리를 비울 수 있게 해주었으며 같은 흐름을 타고 있는 작업자들이 그만큼 바쁘게 일해주는 것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아, 능력이 부족해 모범이 되어주지 못하는 선배는 알아서 참견하지 않았고, 후배를 상대로 지나치게 장난치거나 화를 잘 내는 선배는 제 직장 생활에선 정말 보지 못했습니다.
한데, 작금의 20~40대들의 현장 근무에선 어떻습니까? 현장의 근무 소식들을 가끔 접하다 보면 좀 경악을 하기도 합니다. 후배 및 부하가 잘 따라주면 그 점을 이용해 먹거나, 마구 부려먹거나 또는 가지고 놀려고 하는 선배들이 의외로 꽤 있는 작금의 시대가 아닌가 하는 의심이 좀 들기도 합니다. 반대로 신입사원 또는 후배가 선배 알기를 너무 우습게 알면서 근면 성실하지 못한 자세를 보이는 경우도 꽤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해 본 후에 대책을 좀 묻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 힘들다며 변명 및 핑계만 이야기하며 투덜거린다면 선후배 또는 동료 사이에 서로를 위하는 정(情)이라는 것이 잘 형성되겠습니까? 이러다 보면 선배 또는 상사를 상대로 언짢은 감정을, 싫다는 감정을 품게 되는데 일이 2배 이상 힘들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도 전에 지친 상태가 되는 것인데 같은 일을 2배 이상 힘을 써야만 한다는 것은 엄청난 에너지 낭비입니다. 자신의 입장 및 주변에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사고 위험도 그만큼 높아지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더하여, 보는 시야가 너무 좁고 어리바리한 젊은이들이 증가하는 것 같아 정말 걱정스럽습니다. 온 신경을 모아 시험지를 뚫어지게 보며 사지선다형의 정답을 찍고는 자신만만해 하던 학창 시절의 그 자세를 도로 및 일상생활에서도 보여주는 사람들이 꽤 많다고 생각합니다. 횡단보도든 차도든 내가 먼저 진입하여 정답을 찍었으니 나는 무조건 안전할 것이라고 믿는 것 같습니다. 무단횡단하거나 차도를 걸으면서 차가 오는 방향을 절대 쳐다보지 않는 것은 더욱 황당합니다.
아무쪼록 우리 민족의 정서인 情이 선후배 사이에 우선 잘 형성되길 바라며, 작금의 시대에 건강 해치지 않고 현장 근무를 잘 할 수 있는 방법 하나만 나름대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초보 택배 직원인 경우는 더욱 참고했으면 좋겠습니다.
몸을 움직일 때 심호흡을 어떻게 하는 것이 자신에게 맞는지 알아내야만 합니다. 내 심장이 뛰는 것이 정상인지 아닌지를 빨리 알아차릴 줄 알아야 합니다. 몸을 바쁘게 움직이는데 심장이 좀 거칠게 뛰는 것 같으면 최대한 빨리 <3분> 내외 정도 움직임을 정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반복하며 호흡조절을 하는 것입니다. 이미 늦었다 싶으면 대략 <10분> 정도 편한 자세로 쉬어주며 심장이 뛰는 것을 관찰합니다. 눈치가 보이면 최대한 천천히 걸으며 화장실 다녀오는 요령도 좋습니다. 이 단계에서 실패하게 되면 다음은 <1시간> 이상 눕거나 하며 쉬어야 하는데 대부분 퇴근하자마자 출근 시간 전까지 잘 먹고 무조건 잠만 푹~ 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렇게 하여 피로가 풀리지 않았다면 건강에 위험 신호가, 심장에 위험 신호가 오고 있음을 자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다음 단계는 심한 경우 하루가 아니라 <1주일> 이상 푹 쉬어야만 하는데 마음대로 이렇게 쉴 수 있는 직장인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다른 사람들은 현장 근무에 즐겁게 잘 적응하는데 왜 자신은 잘 안되며 힘들기만 한지 진지하게 돌아보아야 합니다. 취업하기 전에 어떤 일을 했었는지 좀 돌아보길 바라며 무술이나 육체 스포츠 등을 많이 했던 경력이 있다면 적응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초보운전자가 대략 3년 이상 후엔 400Km를 왕복 운전해도 피로가 누적되지 않는 것과 같이 그렇게 적응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하튼 이것을 너무 못하는 분들은 몸을 많이 움직이는 현장의 근무가 적성에 맞지 않는 것일 수 있으며, 수입이 괜찮은 이 직장을 퇴사할 수 없다면 하루빨리 자신에게 맞는 호흡법 및 몸동작법을 익히는데 꼭 성공하길 기원합니다!
참고: 전날 밤부터 휴일 내내 잠만 잔다고 실망하면 안 됩니다. 피로를 풀기 위해 그렇게 쉬어주는 것을 가족들은 오히려 고마워해야 하며 잠자는 것을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 술 때문에 그러는 것이라면 구박해도 됨. ^.^?)
보아주어 감사합니다.
** 김정배 올림(kjb111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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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 시작 전 <국민체조>를 시작하겠습니다.
31. 20세 이상으로 실업자 서민이라면 아래 글을 순서대로 모두 읽어보아야 합니다.
https://kjb11187.tistory.com/31
24. 현장 작업의 부정적 시각과 관련하여
https://kjb11187.tistory.com/24
15. 어떤 것이 “좋은 일자리”인가요??
https://kjb11187.tistory.com/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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