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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에 수 십 명 이상을 이끄는 리더를 1년 정도 해보았다면 사회생활을 하는 데 있어 윤활유와 같은 소중한 체험을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생활하는 자세, 남을 이해하는 마음 등에서 체험이 없었던 사람하고는 분명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학생들의 시선을 한 번에 직접 받아보는 체험은 정말 놓칠 수 없는 체험입니다. 요즘 학교에선 이런 체험이 어려운 것이 아닌가 하는데 훌륭한 리더가 되는 교육은 교과서와 시험지에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오피니언 리더 포함하여 리더가 되기 위해선 사람을 이끈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가슴으로, 피부로 직접 느껴보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국회의원님들의 언행이 상당히 문제가 되기도 하는데 국회의원이 되기 전에 리더 경험을 얼마나 해보았는지 상당히 궁금해집니다. 전 직이 검사, 변호사라 할지라도 조직에서 여러 사람을 직접적으로 이끌어본 경험이 없는 의원들은 언행에 있어 확실히 티가 납니다. 이전의 직업에서 사람을 이끌며 스트레스를 받아본 의원들은 상대를 공격하는 수준도 다르며 나름대로 품격도 대부분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회의원이 되기 전에 리더 경험이 없는 의원은 당에서 처벌을 받더라도 당원과 국민에게 사과도 할 줄 모르던데 오로지 자기 코앞만 보는 황당한 언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속 당의 처벌 판결을 겸허히 따르지 않으면서 자꾸 딴지를 건다면 철부지 국민들과 다를 것이 전혀 없는 의원이라고 생각합니다.
리더 경험이 없었던 의원이 당을 이끄는 리더가 되면 조만간 당을 망치게 될 가능성 좀 높다고 생각합니다. 리더 경험이 많은 사람은 우선 인내심이 아주 좋으며, 경거망동을 하지 않으며, 상대를 먼저 이해할 줄 알며, 중심이 절대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먼저 모범이 되면서 조직을 엄하고 냉철하게 이끌 줄 압니다. 리더 경험이 없는 사람보다 당연히 판단 및 결단이 정확하고 빠릅니다.
일반 직장에서도 선배 및 상사로부터 인정을 받는 직원이라면 분명 리더를 먼저 이해할 줄 아는 직원임이 분명할 것입니다. 상사가 무슨 말을 하더라도 그 심정을 잘 이해하기에 언짢을 상황이 거의 없습니다. 상사의 답답함 등을 잘 이해하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대처해 주게 되는 경우도 많게 됩니다. 리더의 입장을 잘 이해하기에 오히려 상사를 진정시키며 대책을 찾기도 합니다. 이런 부하직원들은 유모 감각도 좋기 때문에 좀 엉뚱한 심부름을 시켜도 나중에 그 대가를 유모스럽게 잘 받아냅니다. "언제 무엇도 잘 사다 주었는데 커피 한 잔 안 삽니까? 술 한 잔 안 삽니까?"라며 자꾸 귀찮게 하면 평소 인정하는 부하직원이기에 기꺼이 그 투정을 들어주게 되어 있습니다. 리더 경험이 전혀 없는 직원들이 어찌 이런 깊이와 재미를 알겠습니까? ^^ 기분 나쁘다며 인상만 써보았자 자신에게는 퇴사하는 길만 남아 있을 뿐입니다.
또 리더 경험이 없는 직원에게는 근속 대략 5년 차 정도가 되면서 위기가 찾아온다고 생각합니다. 오직 시키는 일만 하던 직무에서 점점 일의 시야가 넓어지며 앞으로 자신이 어떠한 일까지 해내야 하는지 보이기 시작하는데, 대부분 리더십과 직장 내 관계 등이 좋아야만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후배들이 생기면서 선배로서의 역할도 잘해야 하는데 오피니언 리더 경험도 없기에 영향력을 잘 발휘하지 못합니다. 이르면 3년 정도에 퇴사를 생각하기 시작하게 되는 것도 바로 이러한 리더 역할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후배들이 은근히 딴청을 부린다거나 말 꼬리를 잡을 때도 노련하게 대처할 줄을 알아야 하는데 리더 경험이 전혀 없다면 쉬운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선은 리더 체험 방법으로 동네의 오피니언 리더 및 반장 등을 기꺼이 체험해 보길 권해봅니다. 이웃 등에게 전혀 욕먹지 않으면서, 실망시키지 않으면서 동네 오피니언 리더를 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가슴으로, 피부로 직접 느껴보길 권해봅니다. 대화가 통하는 직장보다 매우 폭넓은 다양한 성격, 인성, 수준 그리고 생활 스타일의 이웃들이라는 것을 절대 잊지 않으면 됩니다. 이것을 즐겁게 잘 감당한다면 직장에서 상사에게 신임을 얻는 것은 아무것도 아닐 것입니다. ^^
오피니언 리더 당연히 포함하여 대한민국에는 모범이 되어주는 리더가 점점 부족해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MZ세대 중에 위에서 이야기하는 그런 리더의 자질 및 경험을 갖고 있는 국민이 얼마나 되는지 상당히 의심스럽습니다. 리더 경험이 없으면 당연히 상대를 이해하는 능력도 부족하고 세상을 보는 시야도 좁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상대 및 주변을 긍정적으로 느끼는 능력이 부족하다 보니 오직 자신의 입장만 하소연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우선 상대 및 주변을 긍정적으로 이해할 줄 안다는 것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참으로 중요한 능력임을 새삼 강조해 봅니다.
보아주어 감사합니다.
** 김정배 올림(kjb111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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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리더 경험이 있어야 마음과 생각이 더 넓어집니다.
https://kjb11187.tistory.com/76
101. 같은 학년들만 모여 체험 및 훈련을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학 포함)
https://kjb11187.tistory.com/101
90. 카톡 등 모든 SNS 상에서 명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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