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나의 생각

29. 언행의 습기와 사고방식 등이 먼저 새로워지면 금상첨화

성효 김정배 2018. 12. 13. 19:59

http://news1.kr/articles/?3500416
文대통령 "제조혁신 관건은 중소기업…스마트공장 확산돼야“
(상기 대통령의 말씀과 관련한 의견입니다.)


   <대략 30인 이하 중소기업들>이 해당된다고 생각하는데 경영의 어려움 및 인력난을 겪는 원인을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1. 회사 대표의 경영 사고방식이 시대에 맞게 바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오랜 세월 언행 하여 온 습기는 열정을 갖고 노력하지 않는 한 새로워지기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대통령을 비롯한 핵심 공무원 지도자들의 임기가 없다면 민주주의 국가가 발전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는 것을 생각해 볼만합니다.  곧 창립한지 대략 10년이 넘기 시작하면 언행이 굳어지게 되는데, 회사 조직을 썩게 만들며 만성이 된 대표 및 중역들 눈으로는 알아차리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남다르게 신세대 열정을 가진 중간 관리자 한 사람만 있어도 상당히 도움이 되는데 이런 중간 관리자를 오히려 퇴출시키는 회사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 인사관리에 대한 전문성이 너무 뒤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인사관리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대표자 마음대로, 중역들 마음대로 판단 및 처리하는 경우가 허다하고 생각합니다.  객관적 자료 없이 주관적으로 판단 및 직무변경을 지시하게 되는데 이런 경우 해당 사원은 가능하면 이직을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또 인사와 관련하여 헛소문이 너무 쉽게 나돈다고 생각합니다.  툭하면 직무 변경 한다는, 해고한다는, 퇴사한다는 소문이 은근히 정말 쉽게 나돕니다.  이런 잡담을 쉽게 하는 회사에선 늘 퇴사를 염두하고서 근무하게 되는데 스스로 이직할 시기만을 엿보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노조가 있는 회사들에선 거의 상상하기 어려운 이야기들입니다.

 

   3. 오랜 전문 경력 사원에게 너무 의존하기 때문입니다.
   회사 창립이 대략 10년이 넘어가면 직원들도 노하우 및 전문성을 상당히 갖추게 되는데 이들 1,2명의 경력으로 그 조직이 잘 돌아가는 회사 많다고 생각합니다.  가면 갈수록 더욱 그 핵심 직원에게 의존하게 되며, 누구도 그 핵심 인력의 언행 및 감정 등을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회사가 되기 쉽습니다.  더 중요한 문제는 그 핵심 직원이 사고 등의 이유로 장기간 자리를 비우거나 퇴사(이직)를 하게 되면 품질 및 회사관리에 치명타를 안겨주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자질 및 열정이 높더라도 그 회사만의 노하우 및 전문성은 보통 1,2년 안에 전부 전수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닌 경우 많다고 생각합니다.

 

   4. 노하우 및 전문성 등을 문서화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자신의 노하우 및 전문성을 문서화 하는 것을 상당히 싫어한다고 봅니다.  사무실 직원의 도움을 받아 문서화를 하게 되면 자신의 값이 그만큼 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나 합니다.  무슨 문서화냐며 황당하게 여기는 직원도 있을 것인데, 여하튼 새로운 직원에게 제대로 전수하지 못하는 만큼 경영 및 관리는 서서히 곤란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본 문제를 절대 가볍게 보면 안 되며, 내 인생 전체 직장생활에서 3개의 작은 회사가 있었는데, 2개 회사는 폐업을 하였고 1개 회사는 현장관리 및 일에 있어 기억력이 남다른 65세 장기 근속자에게만 의존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도 받고 있는데 퇴사 예정도 없습니다.  60세를 넘기신 정규직 회사원들 중에서 노후생활 대책이 나름 잘 되어 있다면 이젠 후손들에게 자신의 직무를 전수해주시길 바랍니다.  아무리 어렵더라도 후손에게 전수해주고 기꺼이 '정규직' 회사생활을 마감하는 것이 현명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국민연금까지 잘 받고 있다면 더욱 더 그러합니다.  최근에 신발 제조 중소기업을 방송에서 보았는데 64세, 57세, 58세 사원들 많던데 경력이 10년~30년이더군요.

  

   5. 신세대 사고방식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상기 내용으로 볼 때 20~30대들의 근무자세 사고방식 등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10살 차이만 나도 생각하고 느끼는 것 등에 있어 다른 사람인데 20살 차이가 나는 선배한데 노하우 및 전문성을 잘 전수받을 수 있을까요?

 

   참고로 최근에 카톡으로 배포했던 나의 글을 공개합니다.
   대략 65세 내외가 된 국민들께서 20살이 되어 사회생활, 직장생활 습기가 마구 스며들기 시작한 때라면 <1973년도 내외쯤>입니다.  동네에 건달들이 흔하게 있었고, 법보다 주먹이 가깝다는 말을 많이 듣던 시절이었으며, 힘(?) 있는 형님의 말이라면 팥으로 메주를 만든다고 해도 믿어주는 것이 거의 당연했고 의리를 강조하는 시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법보다 정이 먼저였던 시절이라 그로인한 후배의 서러움은 선배가 보호해줌으로써, 살아갈 수 있게 살펴줌으로써 후배의 자존심이 상하지 않았던 것이 아닌가 합니다.  무조건 자기를 잘 따르는 후배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선배들은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려고 했던 시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정서(?)는 대략 1990년대까지도 잔잔히 남아있었다고 생각하며, 자동차 접촉사고가 나면 무조건 먼저 설치며 목소리 크게 내는 놈이 이긴다는 말이 있던 시절이었습니다.  여하튼 이렇다보니 후배(후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처신하는 훈련이 너무나 안 되어 있는 세대라고 생각합니다!  보이지 않는 속정이 깊은 것으로 관계를 잘 유지하고 있는 면이 크지 않나 합니다.
   대략 50세 내외가 된 국민들께서 20살이 되어 사회생활, 직장생활 습기가 마구 스며들기 시작한 때라면 <1988년도 내외쯤>입니다.  동네에 건달들이 거의 없었고, 주먹보다 법이 가까워지기 시작한 시절이며, 보이지 않는 정보다는 바로 앞에서 보여주는 말과 행동이 중요해지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사규 및 취업규칙에 벗어난 말과 행동을 후배들에게 보이게 되면 갈수록 그대로 질타를 받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국가의 법도 갈수록 강화되어 우선 사회생활에서 언행이 엉터리인 선배는 존중받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직장에서든 사회에서든 선배들은 후배 앞에서 예의에 벗어나는, 후배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말과 행동을 해서는 절대로 안 되는 시절이 된 것입니다!  정으로, 힘(?)으로 후배 앞에 서던 그 습기는 완전히 버려야만 되며, 큰 틀에서 볼 때 후배(후손)를 이기는 선배는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새삼 상기해 봅니다.
   그리고 서로 간에 대략 10살 차이가 난다면 다른 사람이기 때문에 같은 나이에 있는 사람들 대하듯 하면 절대로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는 사원들 앞에서 엉터리 감정으로 언행을 하던 사장님들 많았지만 작금에 거칠게 언행 하는 사장님이 있다면 전업할 계획을 세우는 것이 더 나을지 모릅니다.^^
   아참, 유모감각을 이해하는 차이가 너무 심한 것에서 오는 충돌과 오해가 심한 경우 종종 발생한다고 봅니다.  잡담이든 무엇이든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지성인으로서 분명하게 인지하고서> 입을 열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잘 안 된다면 후배와 또는 선배와 충돌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6. 끝으로 상기에서 이야기 하는 것들이 정말 회사경영의 문제점으로 부각되기 시작하면 생산량 및 거래처가 줄게 되는 것은 물론이고 거래처들이 품질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것이 증가하게 된다고 봅니다.  발주를 받아낼 수 없어서 회사규모 등을 줄이거나 폐업하게 되는 것이 아닌 경우도 많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공개석상에서, 매스컴에서 쉽게 거론하기 힘든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무쪼록 작금의 대한민국에서 무엇이 작은 중소기업들의 발목을 잡는 것인지 냉정하고도 솔직하게 정말 활짝 열어놓고서 분석해 보았으면 합니다.  10년 이상 된 중소기업이 폐업하면 창업하는 회사는 그 일을 첫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며 10년 동안 노하우 등을 다시 축적해야 합니다.  국가차원에선 손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보아주어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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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배 올림(kjb111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