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 스스로 생각해 볼 틈을 좀 넉넉히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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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의와 뉴스를 다루는 영상들을 제외한 토종 한국인들의 유튜브 영상들에 대한 의견인데 말을 너무 많이 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시청자에게 스스로 생각할 틈을 안 주겠다는 의도가 담겨있는 것 같기도 하고 무조건 자신이 하는 말만 들으라는 것 같기도 합니다.  말을 최대한 담지 않고 영상으로만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상당히 어색해 하는 것 같고 쉼 없이 말을 하지 않으면 뭔가 허전해 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유튜브 영상을 찍기만 하면 말이 많아지는 토종 한국인들이 아닌가 하는데 갈수록 더 심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말로써 시청자를 사로잡으려는 의도가 담긴 것 같은데 이러다 보니 서론 등이 너무 길어지거나 변명 또는 불필요한 말을 많이 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10분 내외에서 1시간 정도까지의 영상에서 핵심적인 내용은 글로 볼 때 보통 세 문장 내외인 것으로 생각하는데 여하튼 유튜브 영상이 대세인 시대에 가능한 말은 좀 줄이고 시청자가 영상을 보면서 스스로 생각을 해보며 감동을 받을 수 있는 틈을 좀 넉넉히 주시길 기대해 봅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또는 자주 잡담 같은 유튜버들의 말에 몇십분 집중하다 보면 왠지 정신이 멍해지는 느낌이 생길 수 있는데 의식하지 못하는 중에 미세하지만 스트레스가 된 것이며 만성이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동차 정비 등 어떤 기술이나 작업 영상들에서 특히 심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정비나 어떤 기술에서 상황 설명을 장황하게 하거나 어떤 문제가 있는지 너무 상세하게 말을 담는 것이 오히려 역효과라고 생각합니다.  그 영상에 관심이 많은 시청자라면 굳이 그렇게 쉼 없이 반복하여 말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며, 장황한 설명을 다 들어야 하는 시청자라면 그 정비를, 그 기술을, 그 작업을 이해할 수 없거나 전혀 체험할 수 없는 시청자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상으로만 보여주는 시간을 좀 더 길게 주면서 스스로 생각해 볼 틈을 자주 주시길 바랍니다.  토종 한국인들에겐 더욱더 주입식 정보, 암기식 교육을 가능한 지양해야 하며 그것이 왜 문제인지, 그것이 왜 원인인지 등에 대해 영상만 보면서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틈을 수시로 주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으로 베트남과 인도인들이 보여주는 정비 또는 어떤 기술 등의 영상과 완전히 정반대가 아닌가 합니다.  상황 설명 등 서론이 전혀 없으며 처음부터 끝까지 시청자가 영상을 보면서 스스로 생각하고 느낄 수 있게 합니다.  배경음악도 거의 없기에 그 현장의 느낌을 있는 그대로 전달해 주는 영상이며 문제나 원인을 보여줄 때는 테스트 등의 행동으로 직접 보여줄 뿐인데 이것이 훨씬 효과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부품이 문제이거나 불량일 때는 손을 흔들어 알 수 있게 할 뿐이며, 시청하는 동안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틈을 준다는 것은 상당히 가치가 높은 것임을 다시금 강조해 봅니다.  아, 그리고 자신의 감정을 담은 넋두리가 왜 그리도 많은지 좀 아쉬운 마음을 갖게 되는 경우 쉽게 있는데 이전 정비사, 작업자 등에 문제가 있다며 지적하는 것은 실수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상황, 어떤 제품이든 훌륭한 기술자 및 작업자로서 그 작업을, 그 일을 묵묵히 밝은 표정으로 그냥 할 뿐이길 바랍니다.

   캠핑 등 자연을 보여주는 외부 활동을 하는 영상들도 말이 많은 것은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상 내내 계속 말을 하거나 설명을 하기 힘들 텐데 상세하게 주변 등에 대해 말하는 것을 멈추지 않습니다.  유튜버의 말에 집중하다 보면 현장감도 그만큼 사라진다고 생각하며 여기에 배경음악이 길게 들어가는 경우도 흔하다고 봅니다.  배경음악을 즐기라는 것인지 영상을 즐기라는 것인지 알 수가 없는데 현장의 모든 소리를 담은 장면을 중요하게 여긴다면 가능한 배경음악은 빼야 하며, 유튜버의 말을 거의 담지 않는 영상은 10명 중에 1명 정도 되지 않을까 추정해 봅니다.

 

   "먹지 마세요.  사지 마세요.  하지 마세요" 등 무조건 마세요가 들어가는 영상도 흔하게 있다고 보는데 가능한 삼가해야 할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가 허가를 하여 판매되고 있는 제품인데 어떤 제품 등과 비교를 하면서 먹지 말라니요?  사지 말라니요?  아무리 마세요를 붙이고 싶은 제품이 있더라도 그냥 성분분석 또는 성능분석 등만 하는 것으로 유튜버가 할 수 있는 역할은 다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것과 비교하며 먹고 안 먹고, 구매하고 안 하고, 행동하고 안 하고는 100% 시청자가 판단할 몫임을 강조해 봅니다.  1%의 확신만 있더라도 이것을 확대 해석하며 먹지 마세요, 사지 마세요, 하지 마세요가 들어가는 영상이 쉽게 있는 것으로 아는데 분명히 그 영상 내용은 틀리지 않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우리의 주식인 밥과 식수를 먹는 것도 상당히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무엇이든 너무 지나치면 건강에 해롭다는 것은 인류의 진리로 이러한 상술 등에 넘어갈 것인가 아닌가는 시청하는 국민이 스스로 판단할 문제이며 스스로 생각해 볼 기회 등을 빼앗는 영상이 되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데 토종 한국인들은 말을 하는 중에 마세요의 뜻을 담은 말을 무심코 잘 하는 것 같은데 그 이유가 뭘까요?  암기식 학교 교육의 영향도 있지만 가능한 자세하게 설명을 해야 알아듣는 국민이 흔하다는 것을 일상에서 체험을 하였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이렇다 보니 자세하게 설명하며 이해시키는 것이 쉬운 일 아니기에 그냥 마세요로 끝내는 것 같기도 합니다.  또는 단순한 국민들에게 스스로 판단해 볼 정보를 주는 것보다는 직설적으로 마세요를 붙이는 것이 효과가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여하튼 유튜브 영상에선 가능한 마세요가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지랖이 넓다."라는 속담도 본 주제와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 국내는 말할 것도 없고 외국에서 살고 있는 토종 한국인들이 서로 만났을 때 가까운 사이라면 일방적으로 사생활 등에 대해 참견을 하는 말을 쉽게 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자신은 괜찮다고 생각하여 입고 있는 옷인데 옷차림이 그게 뭐냐고 지적한답니다.  어떤 문제나 사생활에 대해서도 일방적으로 참견을 하는 경우 쉽게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토종 한국인들은 상대의 의사를 존중하는 것보다 내가 느낀 것을 상대에게 강요하는 습성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나의 가치관에서 상대가 이해되어야만 하고 나의 감정에서 상대가 이해되어야만 하는 것 같은데 스스로 생각해 보게 하는 능력을 전혀 길러주지 못하는 언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국가의 모든 법 앞에서 문제가 없는 사람이라면 내 가치관으로 이상하게 보여도, 내 감정이 받아들이지 못하더라도 당당한 국민임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자신도 모르는 중에 주변 눈치를 너무 살피는 그런 습성의 국민이 안 되려면 나의 가치관만큼 상대의 가치관도 중요하고 나의 감정만큼 상대의 감정도 중요하다는 것을 진지하게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 자국의 언어로 말을 많이 하는 유튜브 영상은 세계인들에게 인기가 좋을 수 없습니다.  말을 가능한 줄여야 세계인들이 보는 영상이 될 수 있으며 유튜버 개인의 취향으로 배경음악을 담는 것도 매우 신중해야만 합니다.  대표적으로 있는 그대로의 현장감이 생생한 베트남과 인도인들의 영상들을 세계인들이 편안하게 볼 수 있고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이유를 우리는 생각해 볼만합니다.  강의와 뉴스에 해당하는 영상이 아니라면 세계인들을 상대하겠다는 넓은 시야를 갖고 영상을 만들어 봅시다.  ★

 

 

88. “마세요”를 붙이는 습관 및 심리를 들여다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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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아주어 감사합니다.

 

** 김정배 올림(kjb111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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